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비트코인 최다 보유국은?(인구 비례, 국가별 특징)

by zboomcar 2025. 3. 27.

비트코인은 전 세계 어디서나 거래되고 있지만, 과연 어떤 나라가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정부 차원의 공식 보유량, 인구 대비 보유 비율, 국가별 보유 특성과 특징을 비교 분석해보며 비트코인의 글로벌 분포를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최다 보유국은?(인구 비례, 국가별 특징)

공식적으로 가장 많은 BTC를 보유한 나라

비트코인은 대부분 개인과 기관이 보유하고 있지만, 일부 정부는 법적 조치를 통해 대량의 BTC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입니다. 미국 정부는 마약, 불법 자금, 사이버 범죄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보관해왔으며, 2024년 기준으로 약 200,000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전체 발행량의 약 1%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시장 가격으로 환산하면 수십조 원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실크로드(Silk Road)’ 사건 당시 압수된 BTC, 랜섬웨어 범죄 단속에서 회수된 자산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국은 이들 비트코인을 일정 기간 보관한 뒤 경매 등을 통해 처분하고, 수익은 국고로 귀속시키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 외에 독일, 불가리아, 엘살바도르 등도 국가 차원에서 BTC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범죄조직으로부터 압수한 BTC를 보관 중이고, 불가리아는 약 200,000 BTC를 압수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공식 확인은 되지 않았습니다. 엘살바도르는 법정화폐로 채택하면서 정부가 직접 BTC를 구매한 케이스이며, 약 2,000개 내외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미국은 단연코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공식적으로 보유한 국가입니다.

인구비례 보유율: 국민이 얼마나 BTC를 갖고 있나?

단순한 총량보다 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인구 대비 보유율입니다. 즉, 한 국가의 국민들이 얼마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고, 얼마나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가장 활발한 보유 비율을 보이는 나라는 나이지리아, 베트남, 필리핀 등 신흥국입니다. 특히 나이지리아는 금융 접근성이 낮은 대신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률이 높고, 해외 송금 수수료가 비싸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실질적인 결제 및 송금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성인 인구의 약 10~12%가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거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나 한국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베트남은 저축 문화와 빠른 디지털 금융 확산 덕분에 인구 대비 암호화폐 보유율이 상위권이며, 필리핀 역시 해외 송금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적극 활용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반면 미국, 캐나다, 한국, 일본 등의 선진국은 전체 암호화폐 보유자 수는 많지만, 인구 대비 보유율은 3~5% 사이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이는 법적 규제, 세무 신고 부담, 투자 대체 수단 다양성 등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즉, 총량 기준으로는 미국이 1위, 인구비례 기준으로는 신흥국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흥미로운 구조입니다.

국가별 특징: 보유 목적과 사용 방식의 차이

비트코인 보유의 목적과 사용 방식은 국가마다 크게 다릅니다. 이러한 차이는 경제 구조, 법적 환경, 금융 인프라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미국은 투자와 자산 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을 접근합니다. 특히 ETF 승인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장기 보유 전략이 주를 이룹니다. 동시에 정부가 범죄자산 몰수를 통해 BTC를 보유하게 된 점도 특징적입니다. 한국은 고수익을 노린 단기 투자자가 많은 시장입니다. 20~30대를 중심으로 소액 반복 투자 문화가 형성되어 있으며, 거래소 이용률은 매우 높지만, 실제 일상 사용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세금과 규제 이슈도 직장인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됩니다. 일본은 법제화가 가장 앞서 있는 나라 중 하나로, 암호화폐가 합법적 결제수단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을 매장 결제 등 실물경제에서 활용하려는 시도도 꾸준합니다. 엘살바도르는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세계 최초의 나라입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BTC 지갑을 배포하고, 실질 결제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나, 채택률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중국은 과거 대규모 채굴과 투자국이었으나, 정부 규제로 인해 암호화폐 관련 활동이 대부분 금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개인 단위의 비공식 보유는 존재하며, OTC(장외거래) 등 비공식 루트도 일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트코인을 왜, 어떻게 보유하느냐는 각국의 경제적 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단순한 투자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결론: 비트코인 보유의 중심축은 미국이지만, 진짜 활용은 신흥국이 주도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명백히 미국입니다. 정부 차원의 공식 보유량, 국민들의 투자 규모 모두 세계 최대 수준입니다. 그러나 인구 대비 보유율, 실사용률을 고려하면 나이지리아, 베트남, 필리핀과 같은 신흥국들이 실제 생활 속 활용에서 앞서고 있다는 점도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 비트코인의 진정한 확산과 가치는 단순한 보유량보다는 누가 얼마나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질적 보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각국의 정책 방향과 사회적 수용성도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입니다.